“I’m just having fun, and I guess that’s what makes me so dangerous.”
– Leylah Fernandez, after stunning Angelique Kerber
그저 즐기겠다는 말 한 마디가 2021년 US오픈을 가장 드라마틱하게 만들었다.
이건 단순한 업셋이 아니었다.
레일라 페르난데스, 랭킹 73위의 19살 왼손잡이. 그 소녀가 챔피언들을 무너뜨리며 아서애시 스타디움을 전설의 무대로 만든 이야기다.
1R – 나오미 오사카가 아니었다, 시작은 아나 콘주 (Ana Konjuh)
- 📅 날짜: 2021년 8월 31일
- 🆚 상대: Ana Konjuh (크로아티아)
- 🔢 결과: 6-4, 7-6(3) 승
첫 경기. 대부분은 그녀를 주목하지 않았다. 단단한 스트로크와 침착한 표정으로 1세트를 따내고, 두 번째 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간 집중력은 심상치 않았다.
🗞️ ESPN:
“Leylah Fernandez shows poise beyond her age, taking down Konjuh in straight sets.”
2R – Kaia Kanepi, 강서버를 꺾은 집요한 왼손잡이
- 📅 날짜: 2021년 9월 2일
- 🆚 상대: Kaia Kanepi (에스토니아)
- 🔢 결과: 7-5, 7-5 승
서브 속도와 경기 경험 면에서 우세한 Kanepi에게도 레일라는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공격은 정확했고, 리턴은 시원하게 뚫었다.
🗞️ Tennis.com:
“Leylah’s lefty patterns are giving big hitters a nightmare.”
3R – 우승 후보 탈락, 오사카의 눈물
- 📅 날짜: 2021년 9월 3일
- 🆚 상대: Naomi Osaka (3번 시드, 디펜딩 챔피언)
- 🔢 결과: 5-7, 7-6(2), 6-4 승
이 경기가 모든 것을 바꿨다.
1세트를 내줬지만, 두 번째 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세계 3위 오사카를 무너뜨렸다.
🗞️ New York Times:
“Leylah Fernandez knocks out defending champ Naomi Osaka in a stunner.”
오사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She played fearless tennis. I didn't know what to do.”
4R – 안젤리크 케르버, 전 세계 1위도 못 넘긴 에너지
- 📅 날짜: 2021년 9월 5일
- 🆚 상대: Angelique Kerber (2016 US오픈 챔피언)
- 🔢 결과: 4-6, 7-6(5), 6-2 승
케르버의 철벽 수비는 여전했다. 하지만 레일라는 롱 랠리에서 밀리지 않았고, 각도를 활용한 공격으로 리듬을 무너뜨렸다.
🗞️ BBC Sport:
“Leylah Fernandez is now officially the giant slayer of Flushing Meadows.”
경기 후 레일라의 한 마디가 회자됐다:
“I just wanted to stay on court as long as I could. And I won.”
QF – 엘리나 스비톨리나, 세계 5위를 넘긴 강심장
- 📅 날짜: 2021년 9월 7일
- 🆚 상대: Elina Svitolina (5번 시드)
- 🔢 결과: 6-3, 3-6, 7-6(5) 승
풀세트. 타이브레이크. 챔피언쉽 포인트에서 포핸드 위너. 그 어린 왼손잡이는 세계 5위조차도 감당하기 어려운 멘탈과 파워를 보여주었다.
🗞️ The Guardian:
“What Fernandez lacks in size, she makes up for in sheer will and tactical clarity.”
SF – 아리나 사바렌카, 2번 시드의 분노를 뚫다
- 📅 날짜: 2021년 9월 9일
- 🆚 상대: Aryna Sabalenka (2번 시드)
- 🔢 결과: 7-6(3), 4-6, 6-4 승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보인 침착함. 3세트에서 사바렌카의 실수를 끌어낸 끈질김. 그리고 마지막 게임, 그녀는 마치 챔피언처럼 무표정하게 경기를 끝냈다.
🗞️ USA Today:
“She’s not afraid of big names. She’s not afraid of big moments. She is writing her own history.”
Final – 엠마 라두카누 vs 레일라 페르난데스, 2002년생들의 전설
- 📅 날짜: 2021년 9월 11일
- 🆚 상대: Emma Raducanu (영국)
- 🔢 결과: 4-6, 3-6 패배
이 결승은 그랜드슬램 역사상 최초로 예선 통과자 vs 비시드 선수의 결승이었고, 두 선수 모두 10대였다.
에마 라두카누가 우승했지만, 페르난데스는 이미 뉴욕을 사로잡은 이름이 되었다.
🗞️ WTA:
“This US Open final wasn’t about ranking or trophies. It was about two girls redefining belief.”
레일라 페르난데스가 남긴 것
- 나이: 19세
- 세계랭킹: 73위 → 단숨에 톱 30 진입
- US오픈 Best Point Highlight: 수백만 조회수
- 팬층 폭발적 증가 (특히 뉴욕과 캐나다)
- “작지만 무너뜨릴 수 없는 전투자”라는 별명 획득
🎙️ US오픈 결승 후 인터뷰:
“I hope I can be as strong as New York has been the past 20 years. Thank you for believing in me.”
마무리하며 : 이건 단지 한 명의 준우승이 아니었다
그해 US오픈은
오사카, 케르버, 스비톨리나, 사바렌카를 꺾은
19세 왼손잡이 캐나다 소녀의 이름을 세계에 새겼다.
"그저 즐기고 싶다"는 말 하나로 시작된 여정이 테니스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2주가 되었다.
영상 2개만 링크로
https://youtu.be/0YdCcuxJRm0?si=gzpOpwnCxcPk_89F
https://youtu.be/UQac7Sqi404?si=pJI5R7dhOfGHfrB9
나는 레일라 페르난데스의 팬이다. 팬이 된 그 순간을 남기고 싶었다. 그 당시엔 트로피를 뺐어간 엠마가 너무 미웠지만 이젠 둘다 좋다. 언젠간 은퇴를 하겠지만 그때까지 홧팅이다. 꼭 그랜드슬램 우승컵을 들어올리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