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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US 오픈, 레일라 페르난데스의 동화 – 19살 캐나다 소녀의 뉴욕 대관식까지의 2주

by time2gold 2025. 5. 18.

“I’m just having fun, and I guess that’s what makes me so dangerous.”
– Leylah Fernandez, after stunning Angelique Kerber

 

그저 즐기겠다는 말 한 마디가 2021년 US오픈을 가장 드라마틱하게 만들었다.

이건 단순한 업셋이 아니었다.

레일라 페르난데스, 랭킹 73위의 19살 왼손잡이. 그 소녀가 챔피언들을 무너뜨리며 아서애시 스타디움을 전설의 무대로 만든 이야기다.

 

레일라 페르난데스가 멋진 샷을 성공한후 한손을 번쩍 들고 환호하는 지브리스타일 그림

1R – 나오미 오사카가 아니었다, 시작은 아나 콘주 (Ana Konjuh)

  • 📅 날짜: 2021년 8월 31일
  • 🆚 상대: Ana Konjuh (크로아티아)
  • 🔢 결과: 6-4, 7-6(3) 승

첫 경기. 대부분은 그녀를 주목하지 않았다. 단단한 스트로크와 침착한 표정으로 1세트를 따내고, 두 번째 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간 집중력은 심상치 않았다.

🗞️ ESPN:
Leylah Fernandez shows poise beyond her age, taking down Konjuh in straight sets.”

 

 

2R – Kaia Kanepi, 강서버를 꺾은 집요한 왼손잡이

  • 📅 날짜: 2021년 9월 2일
  • 🆚 상대: Kaia Kanepi (에스토니아)
  • 🔢 결과: 7-5, 7-5 승

서브 속도와 경기 경험 면에서 우세한 Kanepi에게도 레일라는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공격은 정확했고, 리턴은 시원하게 뚫었다.

🗞️ Tennis.com:
Leylah’s lefty patterns are giving big hitters a nightmare.”

 

 

3R – 우승 후보 탈락, 오사카의 눈물

  • 📅 날짜: 2021년 9월 3일
  • 🆚 상대: Naomi Osaka (3번 시드, 디펜딩 챔피언)
  • 🔢 결과: 5-7, 7-6(2), 6-4 승

이 경기가 모든 것을 바꿨다.

1세트를 내줬지만, 두 번째 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세계 3위 오사카를 무너뜨렸다.

🗞️ New York Times:
Leylah Fernandez knocks out defending champ Naomi Osaka in a stunner.”

오사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She played fearless tennis. I didn't know what to do.”

 

 

4R – 안젤리크 케르버, 전 세계 1위도 못 넘긴 에너지

  • 📅 날짜: 2021년 9월 5일
  • 🆚 상대: Angelique Kerber (2016 US오픈 챔피언)
  • 🔢 결과: 4-6, 7-6(5), 6-2 승

케르버의 철벽 수비는 여전했다. 하지만 레일라는 롱 랠리에서 밀리지 않았고, 각도를 활용한 공격으로 리듬을 무너뜨렸다.

🗞️ BBC Sport:
Leylah Fernandez is now officially the giant slayer of Flushing Meadows.”

경기 후 레일라의 한 마디가 회자됐다:
“I just wanted to stay on court as long as I could. And I won.”

 

 

QF – 엘리나 스비톨리나, 세계 5위를 넘긴 강심장

  • 📅 날짜: 2021년 9월 7일
  • 🆚 상대: Elina Svitolina (5번 시드)
  • 🔢 결과: 6-3, 3-6, 7-6(5) 승

풀세트. 타이브레이크. 챔피언쉽 포인트에서 포핸드 위너. 그 어린 왼손잡이는 세계 5위조차도 감당하기 어려운 멘탈과 파워를 보여주었다.

🗞️ The Guardian:
“What Fernandez lacks in size, she makes up for in sheer will and tactical clarity.”

 

 

SF – 아리나 사바렌카, 2번 시드의 분노를 뚫다

  • 📅 날짜: 2021년 9월 9일
  • 🆚 상대: Aryna Sabalenka (2번 시드)
  • 🔢 결과: 7-6(3), 4-6, 6-4 승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보인 침착함. 3세트에서 사바렌카의 실수를 끌어낸 끈질김. 그리고 마지막 게임, 그녀는 마치 챔피언처럼 무표정하게 경기를 끝냈다.

🗞️ USA Today:
“She’s not afraid of big names. She’s not afraid of big moments. She is writing her own history.”

 

 

Final – 엠마 라두카누 vs 레일라 페르난데스, 2002년생들의 전설

  • 📅 날짜: 2021년 9월 11일
  • 🆚 상대: Emma Raducanu (영국)
  • 🔢 결과: 4-6, 3-6 패배

이 결승은 그랜드슬램 역사상 최초로 예선 통과자 vs 비시드 선수의 결승이었고, 두 선수 모두 10대였다.

에마 라두카누가 우승했지만, 페르난데스는 이미 뉴욕을 사로잡은 이름이 되었다.

🗞️ WTA:
“This US Open final wasn’t about ranking or trophies. It was about two girls redefining belief.”

 

 

레일라 페르난데스가 남긴 것

  • 나이: 19세
  • 세계랭킹: 73위 → 단숨에 톱 30 진입
  • US오픈 Best Point Highlight: 수백만 조회수
  • 팬층 폭발적 증가 (특히 뉴욕과 캐나다)
  • “작지만 무너뜨릴 수 없는 전투자”라는 별명 획득

🎙️ US오픈 결승 후 인터뷰:
“I hope I can be as strong as New York has been the past 20 years. Thank you for believing in me.”

 

 

마무리하며 : 레일라가 보여준 성장의 조건, 그리고 우리가 배울 점

2021 US오픈은 오사카, 케르버, 스비톨리나, 사바렌카를 꺾은 19세 왼손잡이 캐나다 소녀의 이름을 세계에 새겼다.

"그저 즐기고 싶다"는 말 하나로 시작된 여정이 테니스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2주가 되었다.

레일라 페르난데스가 보여준 돌풍은 단순히 한 경기의 이변이 아니었습니다. 그 배경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술과 강한 멘탈, 그리고 자신만의 전술이 있었습니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빠른 발놀림과 강력한 리턴, 그리고 포인트마다 자신감을 잃지 않는 집중력이 어우러졌죠. 이건 단순한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꾸준한 기본기 훈련과 “내가 뭘 할 수 있는지”를 정확히 아는 전술 이해력의 산물이었습니다.

특히 레일라는 단순히 강하게 치는 것이 아니라, 경기를 즐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플로우’를 만들었어요. “즐긴다”는 태도는 단순한 기분이 아니라, 경기 중에도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만들어주었죠. 우리도 아마추어 경기에서 “기술”만큼이나 “마음의 여유”가 중요하다는 걸 배울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켜보면서, 아마추어인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현실적인 교훈은 한 가지입니다. 화려한 기술이나 큰 체격이 없어도, 내 플레이 스타일을 알고 중심을 지켜내면 어떤 상대와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 동호회 경기에서도 “내가 편한 리듬으로 치는 것”, “포인트마다 차분히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자신감 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어요.

오늘 레일라의 여정을 통해, 당신도 “내가 뭘 연습해야 할까?”를 다시 생각해 보세요. 때로는 작은 리듬과 작은 자신감이, 누구보다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답니다. 코트에서 다시 만날 때, 당신도 그 ‘작지만 강한 여유’를 꼭 느껴보길 바랍니다.

 

 

 

 

영상 2개만 링크로

https://youtu.be/0YdCcuxJRm0?si=gzpOpwnCxcPk_89F

 

https://youtu.be/UQac7Sqi404?si=pJI5R7dhOfGHfrB9